우주 시뮬레이션 가설은 가짜다! 지적 자위에 불과한 철학 코스프레

우주 시뮬레이션 가설은 가짜다! 지적 자위에 불과한 철학 코스프레

G 아르카 1 1,094 05.29 22:04

 

우주 시뮬레이션 가설이란 게 있다.
우리가 사는 세계가 고차원 존재가 만든 시뮬레이션이라는 이론이다.
무슨 프로그래머가 만든 가상현실 세계에 우리가 갇혀 있다는 소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철저하게 가짜다. 쓰레기 수준의 논리놀음일 뿐이다.

이 가설은 겉으로만 보면 그럴싸하다.
빛의 속도 제한은 마치 정보 처리 속도 같고,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은 렌더링 최적화처럼 보인다는 식이다.
심지어 우주의 수학적 구조를 보고 프로그래밍된 것처럼 보인다는 말까지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건 논리적 비약 위에 얹은 말장난일 뿐, 실체는 없다.


시뮬레이션 가설 옹호자들이 가장 많이 우려먹는 소재 중 하나가 빛의 속도 제한이다.
그들은 이렇게 주장한다:

빛의 속도가 한계인 건, 마치 컴퓨터의 연산 처리속도(클럭) 같지 않냐?
마치 프레임당 갱신 속도처럼 우주의 기본 주기 아닐까?

딱 들어도 그럴듯해 보인다.
하지만 그건 단지 유사성일 뿐, 인과관계나 증거는 없다.
이걸 논리적 포장에 의한 착시라고 부른다.

빛의 속도는 리소스 최적화가 아니다.
이론물리에서 빛의 속도는 단순히 빠름의 끝이 아니다.
그건 시공간 그 자체의 성질이다.
정보가 전달되는 궁극적인 한계고, 상대성 이론에선 시간과 공간의 관계를 결정짓는 절대적 상수다.

즉, 빛의 속도가 고정된 건
컴퓨터 연산량 아끼려는 최적화 때문이 아니라,
우주의 구조가 그렇게 돼 있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생겼는가’는 물리학이 여전히 연구 중이지만,
그게 곧 ‘누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증거는 절대 아니다.

구조적 필연성 ≠ 누군가 설계했다는 증거

진짜 클럭이라면, 변화는 계단식이어야 한다.

게임에서 클럭(프레임)은 연산 단위마다 끊긴다.
움직임도 미세하게 계단식이다.
하지만 우주에서는 그런 계단 현상이 없다.
시간과 공간은 연속적이고, 광속 이동도 연속적 변화다.
정말로 ‘연산 단위’라면, 어떤 실험에서든 디지털 특유의 단절이 보여야 한다.
그런데 그런 건 단 한 번도 관측되지 않았다.

빛의 속도 제한은 시뮬의 증거가 아니라, 시뮬이 아님의 증거다
아이러니하게도 시뮬레이션은 자원만 충분하면 광속 같은 제한이 필요 없다.
속도 무제한으로도 구현 가능하다.
현실 세계는 상호작용이 느리고, 국지적이며, 물질 기반이다.
이건 오히려 시뮬레이션에선 비효율적이다.

다시 말해 시뮬이었다면 이렇게 굼뜨고 비효율적일 이유가 없다.
빛의 속도가 있다는 건, 이 세계가 실제적이라는 강력한 반례다.


이게 왜 문제냐면, 과학의 최소 조건조차 충족하지 못한다.
과학이 되려면 반증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틀릴 수 있는 가능성조차 없으면, 그건 그냥 신념이고, 믿음이지 이론이 아니다.
시뮬레이션 가설은 어떤 증거를 들이대도 그것도 설계된 거일 수 있음 이라며 피해간다.
이건 과학이 아니라 종교다. 신을 프로그래머로 바꾼 것뿐이다.

우리가 AI 만들고 가상현실 만들고 있으니, 우리도 누군가의 시뮬레이션일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은
그냥 유치한 자가반영 논리다.
우리가 인형놀이 하니까, 우리도 인형일 수 있다는 수준의 뇌내망상이다.
논리 체계라 부를 수조차 없다. 자기 생각에 자기가 취해 쓴 정신적 자위행위에 불과하다.

더 웃긴 건, 이 가설이 맞다고 해도 현실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쩌라는건가? 시뮬이면 너의 삶이 더 나아지나?
이 가설은 검증도 안 되고, 실용성도 없고, 삶에 피드백도 못 주는 무의미한 헛소리다.
단지 자기가 심오한 진실에 눈뜬 사람인 양 착각하고 싶을 때 꺼내는 놀이일 뿐이다.

결국 이 가설이 먹히는 이유는 하나다.
세상에 질서가 있다는 것 자체를 누가 설계했기 때문이라 착각하는 단순함 때문이다.
법칙이 있다는 건 구조가 있다는 뜻이지, 게임 룰이라는 뜻이 아니다.
하지만 이걸 게임 같다고 느끼는 순간, 인간은 바로 환상으로 미끄러진다.
그 환상이 바로 ‘우리는 시뮬레이션 속에 있다’는 착각이다.
그게 철학처럼 포장되면 깊어 보이고, 과학 용어 몇 개 섞으면 진짜처럼 보인다.
하지만 껍질 벗겨보면, 그냥 신앙이다.

우주 시뮬레이션 가설은 실체 없는 환상이고, 검증 불가능한 종교적 상상이다.
지적 허영에 빠진 인간들이 과학 코스프레 하면서 자기 위안을 얻기 위한 허상이다.
철저히 말장난이고, 철학 코스프레일 뿐이며,
과학도, 논리도, 실용성도, 진실성도 아무것도 없다.

이건 이론이 아니다. 현대판 철학 몽정이다.
그럴듯한 말 몇 개 나열하고 깨어있는 자인 척하는,
허세와 자위로 얼룩진 위선적 허상일 뿐이다.
버려라. 이딴 건 현실 이해에 아무 쓸모 없다.

Comments

우주, 지구 시뮬레이션 이거 진짜 웃기다고 진작부터 생각했죠.
세상이 질서 있게 움직이는 건 사실이지만 그 질서가 프로그래머가 짠 게임 룰이라는 생각은 자의적 해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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