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결혼식 주한미국대사 참석 주작 사건

이근 대위 결혼식 주한미국대사 참석 주작 사건

G 표범왕 2 233 10.13 18:47




각종 커뮤니티에 몇달전부터 몇시간 전 까지 꾸준하게 올라오는 글이다.



이근 결혼식 하객 클라스 라는 제목으로 많이 퍼진다.
일단 무슨 내용인지 보자.



보통 사진 세 장이 함께 돌아다닌다.
멋진 이근 사진.



그리고 신랑측 하객 위치라는 짤로 돌아다니는 것.
이근의 프로필을 보니 OCS 102기인 걸로 봐서 이 짤 까지는 이근 결혼식 짤이 맞는 거 같다.



근데 함께 첨부되는 이 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이근의 결혼식장에 하객으로 왔다고 함.
사람들이 여기서 뻑이 가버리는 거지.
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면 주한미국대사가 하객으로 오겠냐고.



각종 커뮤니티에 차원이 다른 인맥이라며 다 퍼짐.
저 사진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이근에 대한 그 어떤 의혹이 나와도 ‘해리스 대사가 결혼식에 온 거 보면 이근은 진짜다’ 이런 분위기.




가세연에서 이근 공격하자 해리스가 인정한 이근을 까냐며 반박하기도 함.
이근에 대한 모든 논란은 결혼식장에 하객으로 온 해리스 하나만으로 종결 가능하다고.



기사도 엄청 떴음.




한미연합 수준의 결혼식이라고.




인사이트가 빠질리가 없지.




근데 내가 아무리 봐도 이근 결혼식에 하객으로 해리스가 온 건 주작인 거다.
근거가 뭐냐고?




딱히 없다.
없는데 주작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왜냐면 정말 주한미국대사가 결혼식에 하객으로 왔다면 내 배가 매우 아프니까.



일단 주작이라는 결말을 내놓고나서 어떤 점이 주작인지 찾아보기로 했다.



일단 이 사진은 흰색 정복은 여름에 입는 하정복이다.



근데 이 사진의 검은색 정복은 겨울에 입는 동정복이다.
물론 1부, 2부 의상 변화를 주기 위해 그랬다고 하면 할 말 없겠지만 나는 주작의 증거라고 믿기로 했다.
왜냐면 주작이어야 하니까.



내 검색 목표를 말해주자면 일단 둘이 만나서 사진을 찍은 것 까지는 팩트다.
다만 내 생각에 저건 다른 행사에서 만나게 됐을 뿐이지 이근의 결혼식장에 하객으로 간 것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다.
마침 해리스의 보타이 디자인이 좀 특이하고 행거칩이라는 단서, 그리고 뒷 배경들이 있으니 해리스의 종적을 찾아보면 정답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미우호협회에서 개최한 한미우호의밤 행사 사진들을 찾아봤다.
근데 여기선 딱히 뭘 건진 게 없었다.
그래서 어디로 갔느냐?



해리스의 사진이 가장 많은 곳은 해리스의 트위터겠지.
여기서 사진을 다 찾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드디어 발견했다!




사실 내가 발견한 건 아니고 같이 서칭하던 지인이 발견했는데 그 분은 사정상 인터넷에 올릴 수 없고 내가 올릴 거라서 그냥 내가 발견한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음.
해당 사진은 이근 결혼식이 아니라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열린 해병대 창설 244주년 행사 때 찍힌 사진이었다.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누가봐도 같은 날, 같은 복장이다.




그리고 배경의 무늬를 보면 알겠지만 누가봐도 같은 무늬이며 같은 장소다.
그러니까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미국 해병대 창설 파티를 열었고 거기에 이근이 가서 찍은 사진이었던 것이다.




이 글의 목적은 ‘이근 별거 아닌 사람이었다’ 가 아니다.


애초에 주한미국대사관에 저렇게 가서 사진 찍는 게 보통 사람은 아니지 않는가?
다만 ‘이근의 결혼식에 주한미국대사가 해리스가 하객으로 왔다’는 뉴스는 명백한 가짜뉴스이며 ‘해리스가 하객으로 갈 정도면 이근 검증 끝난 거 아니냐’는 말도 전제부터 틀렸다는 걸 말하고 싶어서다.


근데 대체 저 사진은 그럼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근 결혼식 클라스라며 최초 유포 했을까…


Comments

말 그대로 '가짜사나이' 였네
헐 소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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