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해지면 유명해지는대로 피곤하구나...
생각해보면
진짜 편의점에서 군것질거리만 사려고 대충 껴입고 나오려는데
차안에 잠복한 파파라치들이 무슨 맹수들 마냥 튀어나와서 사진 찍으려고 호시탐탐 노려보고 있고
수십명의 팬들이 집앞에서 대기 타면서 똘망똘망한 눈으로 내 대문만 바라보고
잘 피해서 편의점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알아보고 수군수군대고
피부는 기름떡칠 되있고 머리는 엉망인데 사진 찍어달라고 얼굴 들이밀고.. 거절하기도 민망하고 찍어줘도 민망하고
소심한 성격인데 자꾸 여기저기서 모르는 사람들이 내 친구 마냥 하이 OO! 이러고
어휴 공황장애 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