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가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1년이 되었어.

그러나 유산 문제로 그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는 중이야.

구하라의 엄마가 방송을 통해 ‘구하라법’ 반대 입장을 계속해서 말하고 있어.

구하라의 엄마는 “사람들이 나보고 바람을 펴서 구하라를 버렸다고 말하는데, 외도로 집을 나온 게 아니라 살기 위해 나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어.

구하라의 엄마는 가출 후 20년 만에 나타나 구하라의 재산 절반을 받게 됐다는 시선을 받아 왔어.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은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한 어머니는 상속 자격이 없다”며 부양 의무를 저버린 가족의 상속 자격을 박탈하는 ‘구하라법’ 입법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야.

구하라의 엄마는 “구호인은 내가 살아온 과거 자체를 모르고 있다”며 “아들은 일방적으로 내가 자식들을 버리고 나갔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어.

구하라 오빠 구호인

외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구하라 엄마는 “바람이 나서 집을 나온 것이 아니다. 할 말이 있고, 하고 싶지만 입을 닫고 있을 뿐”이라며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고 몸도 아팠다”고 말했어.

또 “아들은 내가 일방적으로 돈을 요구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구하라법’에는 동의 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어.

이어 구하라 엄마는 “2017년도까지도 내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다”며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몸도 아파 연락을 할 수가 없었고, 자식들(고 구하라, 구호인)이 성인이 된 이후에는 여력이 될 때마다 만났고 정을 나눴다”라고 말했어.

구하라의 친모는 “그때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어야 했는데, 그 부분은 내가 잘못한 것이다”라고 인정했어.

구하라 엄마는 2019년 11월 24일 구하라 사망 직후 변호사를 고용해 상속을 주장해 왔어.

이에 대해 구하라 엄마는 “병원 장례식장에서 한탄하며 울고 있던 순간 언니에게 전화가 왔고, ‘아는 변호사가 있으니 찾아가 보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말했어.

구하라, 구호인 그리고 친엄마 사진

구하라의 엄마 언니도 구하라 유산 전쟁에 참전했어.

구하라의 이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동생이 펑펑 울면서 전화가 왔다. 그러면서 ‘쫓겨났다’고 말하는데, 너무 화가 났다”고 회상했어.

이어 “친한 변호사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자문을 구했더니, 요즘에는 법이 상속은 부모한테 똑같이 나눠주는 거라고 했다”며 변호사를 소개해준 이유를 설명했어.

구하라 이모는 구하라 유산에 대해 “당연히 법에 따라서 해야 하는 거다”며 “아이들은 혼자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당연히 양쪽이 나눠 가져야 한다”고 말했어.

구하라 이모는 광주 상무라인아파트 상가건물서 미용실 하던 사람이야.

상가건물에 구하라 이모가 하는 미용실 겁나 플랜카드 붙이고 장사를 하기도 했었어.

구하라 남자친구 최종범 문제로 시끄러워 질 때쯤 플랜 카드를 내렸어.

지금도 미용실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구하라는 왜 죽어서도 편히 잠들지 못할까?

그럼 감정적이 아닌 이성적으로 한번 판단해 보자.

여기서 우리는 구하라 엄마의 입장을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어.

구하라의 재산은 100억이 넘게 있어.

부동산까지 합치면 대략 120억 가량 되.

이 재산은 원래 부모님이 일괄적으로 가져가야 하나, 구하라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을 했으므로 어림잡아 50억씩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야.

그런데 아들이 갑자기 그 재산은 부모에게 가면 안되고, 자기 자신이 가져가야 한다며 국민 청원을 넣고 감정에 호소하고 언론에 대서특필이 연일 계속되고 있어.

원래라면 당연히, 법적으로 받아야 되는 상황인데 말이야.

구하라 엄마 입장에서도 충분히 억울하진 않을까?

물론 구하라 엄마가 잘했다는 이야기는 아니야.

구하라의 아버지는 구호인에게 유산을 양도하기로 결정했고, 구호인은 50억을 받게 되었어.

 

구호인이 하고 있는 말은, 구하라의 어머니는 구하라와 구호인을 양육하지 않았으니 100억을 모두 구호인 자기 자신이 받겠다고 현재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거야.

너희들은 돈 앞에서 떳떳할 수 있어?

월급 몇백만원을 받기 위해 상사에게 아부하고, 사내 정치질 하고, 머리 조아리고, 현실과 타협하고 다들 그렇게 살아가잖아. 안그래?

하물며 50억, 100억 앞에서 그래 내가 아이들을 양육하지 않았으니 유산은 구호인 다 너가 가져가~ 너네라면 이렇게 말할 수 있어?

물론 보호와 부양 의무를 저버린 구하라 엄마가 상속받는것을 막는 '구호인법'도 나름 일리가 있는 말이야.

어느 가족이던 유산 전쟁은 굉장히 치열해.

피보다 진한것이 돈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야.

부모 사후 상속재산 다툼은 이제는 흔한 일이 되었어.

혈연으로 묶인 일반인 형제자매들도 서로 더 가져가겠다고 다투는 것이 현실이야.

나라면 어땠을까? 한번씩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