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박정원이 은퇴를 선언해 버렸습니다.

유튜브에서 광고비를 받고 영상을 찍어놓고는 그걸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뒷광고 사건이 터졌죠.

쯔양도 그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 이로 인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쯔양은 방송 극초반 몇 개의 영상에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았으며 이는 명백하게 잘못된 바이며 사과드립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방송 활동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다른 인기 먹방 유튜버인 문복희, 양팡, 엠브로, 햄지 등도 광고 표기 누락에 대해 사과했구요.

앞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씨와 가수 강민경 씨 등 유명인들이 광고주로부터 돈을 받고도 자신이 선택해 산 것처럼 영상을 제작해 비난을 받았죠.

뒷광고가 공공연한 비밀이였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상위 인플루언서 계정 60개의 광고성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10개 중 7개는 뒷광고로 나타나 버렸습니다.

유튜버들은 앞으로 관련 콘텐츠에 금전적 지원과 협찬 까지 어떤 경제적 대가를 받았는지 명확하게 기재해야 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쯔양은 "제가 방송을 그만두는 걸 결심한 것은 다른 유튜버들에게 피해를 드리려는 것도 아니고, 제가 언급이 돼서도 아니다"라며 "제 잘못에 대한 책임"이라고 말햇습니다.

이어 "아직 미숙한 나이에 과분한 관심을 받아왔고 모든 일상에 있어 주변에 눈치가 보이고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며 "어떤 오해라도 생기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 악플이 두렵고 힘들었다. 이런 이유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쯔양은 "참PD는 제가 '뒷광고'나 탈세를 했다는 등 이런 사실을 전혀 언급하신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로 유튜버 한명을 보냈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저는 제가 방송을 그만뒀다고 해서 다른 유튜버들까지 그만두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쯔양은 아프리카TV 자신의 채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는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유튜브 영상을 봤다면 오늘부로 더 이상 방송은 없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에서는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어 즐거웠다. 그래서 유튜브를 그만두는 것보다 아프리카를 그만두는 것에 더 커다란 미련이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프리카를 통한 생방송은 계속 할까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추가적인 방송 활동은 없을 것 같다"고 했구요.

쯔양은 "방송하면서 좋았지만 성향에 맞지 않아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가 많았다"며 "책임감 없다고 욕하셔도 할 말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벌 것 다 벌고 떠난다는 분들이 있어 말씀드리자면,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몇 달 간은 아르바이트 정도를 하며 조금 쉬다가 다른 일을 찾아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결코 다 벌었다고 떠난다고는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쯔양은 "방송을 켜진 않겠지만 가끔 게시판에 근황을 남기고 싶다"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아르바이트하는 곳도 올리고, 기회가 돼서 현실에서 만나게 된다면 반갑고 좋을 것 같다. 만났을 때는 쯔양이 아닌 박정원으로 평범하게 대해주시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쯔양은 먹방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이쁘고, 매너도 좋아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먹방계의 탑 스타로 꾸준히 달렷던 쯔양이고, 이번 뒷광고 논란이 있었어도 충분히 극복 가능한 유튜버였는데 많은 팬들이 엄청나게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건강 생각해서라도 평범하게 먹었으면 합니다.
방송 때문에 하마같이 먹던데 위험해보이고 별로였습니다.

많이 아쉽지만 쯔양은 이쯤에서 은퇴하는게 나은 선택일 수도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대서 건강에 안좋기 때문입니다.

쯔양 은퇴는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

앞으로도 잘 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