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해킹당한 하정우와 해킹범의 대화

폰 해킹당한 하정우와 해킹범의 대화

G 도로시 0 3,324 2020.11.15 13:22


img.jpg


배우 하정우와 그에게 협박했던 해킹범과의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스마트폰 해킹범을 잡는데 하정우가 결정적인 제보를 합니다.

하정우는 해커와 이른바 협상을 시도하며 경찰이 수사할 시간을 벌어줬숩니다.


하정우는 이 과정에서 경찰에 모든 정보를 제공했고 경찰은 하정우의 정보를 토대로 해커 일당을 붙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img.jpgimg.jpg

해커들이 하정우 등 유명인의 휴대폰을 해킹한 사건은 계속 있었던 사건으로 이들은 총 8명의 연예인을 협박했고

5명으로부터 6억이 넘는 금액을 갈취했습니다. 그러나 유명인들은 자신의 신분때문에 신고하기를 주저했고 이 사건은 묻힐 뻔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 중 한명인 하정우는 지난해 12월 초 해커로부터 자신의 사진첩, 주소록, 문자 등 개인 정보를 받았고

15억원을 요구하는 문자까지 받았으며 하지만 그는 돈을 주는 대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img.jpgimg.jpgimg.jpg

하루종일 오돌오돌 떨면서...오돌뼈처럼 살고 있는데... (대박)


img.jpg

배밭이고 무밭이고 다 팔아야해

아님 내가 너한테 배밭을 줄 테니까 팔아 보든가...


img.jpg


펭수 이모티콘까지 ( #펭수 #펭하 )

하정우는 해커와의 대화를 통해 폰은 복제된 것 같아 /메일 등 코드 전문이다라는 부분을 알았고

곧바로 이메일을 열어 확인 후 의문의 메일을 발견합니다. 삼성계정 로그인 알림이라는 메세지로

이 자료를 경찰에 제출합니다. 이것은 해커의 범죄수법 ( 클라우드 탈취, 갤럭시폰 복제)을 파악하는 단서가 되어 경찰의 수사에 도움이 됩니다.

하정우는 해커를 자극하지 않고 대화에 임하며 해커에 대한 정보까지 알아냈습니다다. 폰을 복제하는 방식으로 해킹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이후 경찰에 신고를 한 하정우는 스마트폰도 전달해 포렌식

( 범죄를 밝혀내기 위한 수사에 쓰이는 과학적 수단이나 방법, 기술 등을 포괄하는 개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img.jpgimg.jpgimg.jpg

 

카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하정우는 ‘지금 약 올 리냐, 예의는 지켜라’라며 ‘하루종일 오돌오돌 떨면서 오돌 뼈처럼 살고 있는데’라고 했고 이에 해킹범은 ‘오해하지 말라’며 ‘계속 촬영하니 건강을 챙기라는 말이었다’고 답을 합니다.


이후 하정우는 ‘천천히 얘기하자. 나 배밭이고 무밭이고 다 팔아야한다. 배밭 줄 테니까 팔아보던가’라고 협상을 시도했고 또 다음에 얘기하자며 펭수의 ‘펭하’ 이모티콘까지 사용했습니다.

 

해킹범은 영화 ‘백두산’ 개봉일인 12월 19일을 디데이로 잡았고

그는 ‘형님 쪽에서 상의하고 텔레그램으로 답장 달라’, ‘5시까지 회신 없으면 공격모드로 전환하겠다’고 협박합니다.

당시 경찰은 해커의 정체를 특정했으며 하정우가 더이상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결국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난 7일 공갈 및 정보통신망법 위한 혐의로 박모씨(40)와 김모씨(31) 등 2명을 구속기소합니다.

경찰이 2명을 구속했지만 사건의 '몸통'이라 할 수 있는 닉네임

'고호'는 중국으로 도주한 뒤 자금을 세탁해 아직까지 유명인들을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Comments

연예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