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도 그렇고 확실히 스타쪽 잘나가던 사람들이 포커에서도 강하네

홍진호와 임요환의 현역시절 플레이스타일을 생각해보면 포커와의 상성이 나오지 않나 생각함.

홍진호는 참신하진 않더라도 항상 옳은 판단을 선호했음.
판을 주도하는 타입은 아니더라도, 가장 빠르게 판을 읽어내고 별다른 선입견없이 승률이 가장 높은 선택지를 고름.

딱 하나 예외가 있다면 "반칙성 플레이"를 싫어함.

임요환은 그와 매우 반대되는 선수였음.
재수생 시절 슈팅리버로 꿀빨다가 너프당하자 미련없이 테란으로 옮긴 것도 유명함

게임시스템의 맹점을 파고드는 데에는 이만한 사람이 없었겠으나 임요환은 그런 성향 때문에 냉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함

뭔가 묘수같다 싶으면 여지없이 그걸 찍어먹어봐야함
근데 포커에 묘수를 찾을거면 타짜가 됐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