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일본 음악 표절을 미친듯이 하는건 대부분 잘 알고 있는 사실이야
그래도 유희열만큼은 표절을 안할 줄 알았어.

왜냐면 내가 토이시절부터 유희열 팬이였거든.
특히 토이의 좋은사람이라는 노래는 내 인생곡이라고 할만큼 내가 좋아했어.

그런데 이번에 유희열 신곡 아주 사적인밤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 아쿠아(AQUA) 곡 표절을 한 것을 인정하는 사건이 벌어졌어.
또 내가 켜지는시간이라는 노래도 사카모토의 Morricone곡 표절 논란에 휩싸인 상태야.

국내에서 유명한 작곡가들 원로들 중 표절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사실 없다고 보면 되.
옛날 기사들 검색 해보면 다들 표절 다 걸려.

리메이크니 샘플링이니 하는 곡들도 일단 표절했다가 인기끌자 소송걸릴까봐 나중에 돈주고 합의보고 무마한 경우가 상당수야.
그래도 이런 생각도 들어.
내가 유희열을 옹호하는건 아니고...

유희열 같이 지명도 있는 사람이 역시 지명도 있는 사카모토를 의도적으로 표절을 일부러 했을까?
금방 알 수 있는거고, 또 그렇게 할 이유가 없지.

모르고 작곡했고 나중에 들어보니 유사했다고 보는게 합리적 추론이야.

표절이란게 고의적인 표절도 있지만, 자신이 스스로 만들었다고 착각하는 곡도 있거든.

작곡가가 스스로 상상해서 창작되어진 악상이라고 믿었지만 나중에 기억에 의존된 멜로디 라고 깨닫는 경우도 더러 있어.
멜로디는 떠오르지 않는데 몰두하다가 보면 저런 실수 은근히 한다고 하더라.

뭐 어찌되었든 유희열 정도 지명도가 있는 사람이 표절한 사실이 밝혀진 것 자체가 충격이 큰 상태야.
이정도면 국내에 제대로 된 작곡가가 있긴 한걸까? 의심스러워

거기다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몸이 아픈 시기라 더 씁쓸한 사건이야.

한번은 실수라고 쳐도, 만약 류이치 사카모토 Morricone마저 표절했다면...
진짜 실망스러울것 같다.

덕밍이 보면 한국이 일본에 얼마나 패악질을 하는지, 일본의 위대함에 대비한 한국의 미개함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글들을 보고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진짜 사실에 기반해 적은 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기 시작하네.

참 씁쓸하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