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의 성추행 주장과 유우키의 반박

2025년 2월 27일, 인터넷 방송인 밀키(본명 이예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인 유튜버 유우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밀키는 공론화 글을 게시하며 유우키의 얼굴 사진을 무단으로 유포하였고,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녀는 "저렇게 생겼는데 내가 가슴 만지는 걸 허락했겠냐"와 같은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으며, 심지어 만취 상태였던 유우키의 휴대폰을 무단으로 열람하고 도촬한 셀카 사진을 유출한 것을 스스로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주장은 여러 의문점을 남겼다.

일반적으로 성추행 피해자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증언하지만, 밀키는 '나의 의사와 무관하게 상대방이 신체를 만졌다'는 직접적인 표현 없이 '지인이 목격했다'는 말을 반복했다.

또한, "둘 다 술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내 입장에서는 지인이 봤다고 한 걸 믿은 것뿐이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본인조차 당시 상황을 명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시인했다.

이후 카광의 방송에서 그녀 스스로 이러한 점을 인정했다.

유우키의 무혐의 처분과 맞고소 대응

유우키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밀키의 주장이 무고라며, 무고죄로 맞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우키는 한국 방문 당시 밀키와 알고 지냈으며, 밀키 측이 성폭행 및 성추행을 명분으로 합의금 8,000만 원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 당시 유우키는 술자리 2차 도중 만취한 상태였고, CCTV 분석에서도 추행의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건 직후 밀키와 유우키가 아무렇지 않게 인스타그램 DM을 주고받은 정황이 포착되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024년 6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즉, 밀키는 이미 작년에 무혐의가 확정된 사건을 다시 공론화하여 여론몰이를 시도한 것이다.

밀키의 카광 방송 출연과 논란

밀키는 이후 인터넷 방송인 카광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해명하려 했지만,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그녀는 "내 욕이든 그 사람 욕이든 하지 마라", "그러다가 내가 죽으면 책임질 수 있느냐"며 감정적으로 반응했으며, 울음을 터트리거나 자해를 암시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녀는 "잘생긴 줄 알았는데 직접 보니 못생겨서 몰카 좀 찍은 것뿐이다"라는 등 도를 넘은 망언을 일삼았고, 시청자들은 그녀의 태도에 더욱 분노했다.

특히, 유우키를 성추행으로 고소한 이유에 대해 묻자, 그녀는 "친한 지인이 '유우키가 너의 가슴을 만졌다'라고 말한 것을 그대로 믿었기 때문"이라는 비상식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를 듣고 카광조차도 말을 잇지 못했고, 방송 제작진은 급기야 "게스트의 발언과 제작진은 무관하다"는 안내 문구를 송출했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밀키는 진심 어린 사과나 해명보다는 자신을 방어하는 태도를 유지했다.
시청자들은 그녀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확산시켰다.

방송 끝에 카광과 그의 동료들은 밀키를 방송에서 퇴출하는 방식으로 사태를 마무리했다.

여론의 반응

밀키의 트위터 공론화 글은 이후 삭제되었으나, 이미 많은 캡처본이 커뮤니티와 SNS에 공유된 상태다.

유우키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과거에 있었던 잘못들에 대한 인과응보라고 생각하며, 채널 삭제는 나에게 주어진 벌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유우키가 잘못한 점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은 "왜 피해자가 고개를 숙여야 하느냐"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튜브 활동을 접고 요리학교 입학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나거한의 무고한 성추행 혐의 주장이 개인의 삶과 명예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덕분에 우리가 즐겁게 보던 유우키의 일본이야기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